중고거래도 신용카드 결제 가능해진다

2026-10-08 08:32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구매자가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판매자에게 즉시 전달되지 않고 안심결제(에스크로)를 거쳐 구매자가 물품을 확인하고 거래를 확정한 이후 지급된다. 다만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 금액은 한 번에 150만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개인간 중고거래 신용카드 안전결제 서비스’를 포함해 총 24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지금까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는 모두 1164건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중고거래 플랫폼 ‘N플리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끼리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에도 구매자가 신용카드를 사용해 물품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개인 간 중고거래는 현금이나 계좌이체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구매자는 중고물품을 구매할 때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카드로 결제한 대금이 판매자에게 바로 전달되는 방식이 아니라 에스크로를 통해 보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매자가 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해당 금액은 곧바로 판매자에게 넘어가지 않는다. 이후 구매자가 실제 물품을 확인한 뒤 거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면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고거래 과정에서 결제와 물품 확인 사이에 안전장치를 두게 된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기까지는 기존 법령과 개인 간 거래의 특성 사이에 해결해야 할 규제 문제가 있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결제대행업체가 카드회원에게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이나 용역을 제공하는 사람의 상호와 주소를 알려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는 판매자가 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인 경우가 많아 해당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규제 특례를 적용해 판매자의 상호와 주소를 직접 고지하는 대신 구매자가 판매자와 연락할 수 있는 채팅 채널이나 안심번호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용카드 결제가 중고거래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카드 부정사용이나 이상금융거래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중고물품 거래를 위한 결제가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차단해야 한다. 

 

결제 한도 역시 제한된다. 구매자가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은 한 번의 거래에서 150만원 미만으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서비스 내용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신용카드 결제 과정과 결제 취소 및 환불 절차 등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이용자에게 사전에 안내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서비스가 기존에 현금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개인 간 중고거래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기존 현금 중심의 개인 간 중고거래에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융위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중고거래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대출 서비스’도 이번 신규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공동대출 서비스는 기업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진행한 뒤 공동으로 결정한 한도와 금리에 따라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대출에 필요한 자금은 두 은행이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두 은행이 대출 심사부터 계약 체결, 대출 실행 등에 필요한 업무를 서로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양 은행이 협업하면서 기업여신 심사와 관련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토스뱅크의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운영비용을 줄이고 보다 합리적인 대출 조건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미래에셋증권의 ‘Wrap형 CMA 모바일 가입 서비스’도 새롭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기존에는 Wrap형 CMA에 가입할 때 상품의 주요 내용을 대면 또는 영상통화를 통해 설명해야 했다. 앞으로는 동영상으로 상품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유기견 200마리, 스타와 레드카펫 선다

고 입양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유기동물 임시보호·입양 플랫폼 ‘핌키(PIMKEY)’를 운영하는 핌피바이러스는 오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6 서울동물행복페스타’에서 ‘핌키 레드카펫 입양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서울시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동물행복페스타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핌키 레드카펫 입양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이번 행사의 중심은 약 200마리의 유기견이 시민들 앞에서 직접 걷는 레드카펫 런웨이다. 평소 온라인 입양 공고나 보호소를 통해 사진으로만 접했던 유기견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특히 올해는 입양 기회를 얻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유기견들에게 관심을 모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이가 많거나 몸집이 큰 개, 장애가 있는 개들은 보호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여러 연예인과 방송인도 유기견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를 비롯해 배우 성훈, 안무가 리아킴, 위너 강승윤, 가수 스텔라장, 배우 연우, 댄서 킹키, EPEX의 백승과 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개그우먼 심진화와 가수 조권, 뮤지컬 배우 배다해, 에이핑크 박초롱과 윤보미, 방송인 윤성빈, 배우 맹승지, 가수 겸 배우 윤지성, ITZY 리아 등도 함께한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퍼포먼스에 그치지 않는다. 레드카펫을 걷는 유기견 가운데 관심이 가는 개가 있다면 현장에서 임시보호나 입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후 해당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 단체와 별도의 상담 및 심사 절차를 거쳐 실제 임시보호나 입양 여부가 결정된다.따라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유기견을 직접 만나 성격이나 행동을 살펴본 뒤 보호와 입양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할 수 있다.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과 짧은 소개만으로 입양 여부를 판단하는 것보다 실제 모습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장신재 핌피바이러스 대표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스타 중심의 행사가 아닌 유기견 중심의 행사라는 점에서 설명했다. 스타들이 주목받는 자리에 유기견을 초대한 것이 아니라 유기견이 주인공이 되는 자리에 스타들이 함께하는 행사라는 것이다.특히 장 대표는 오랫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유기견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행사는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레드카펫 런웨이는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는 1부와 오후 3시에 열리는 2부로 나뉘어 두 차례 진행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유기견 입양은 단순히 관심을 보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책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과정이다. 이번 행사 역시 현장에서 상담과 심사를 거쳐 임시보호와 입양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스타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약 200마리의 유기견이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눈에 띄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그동안 입양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노령견과 대형견, 장애견에게도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