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심도 징역 1년6개월 구형
2026-10-02 20:00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일 서울고법 형사7부(구회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세 사람에 대한 구형량은 1심 때와 같다.
특검팀은 오 시장이 정치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론조사 비용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3자가 지급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력 정치인으로서 정치자금법을 지켜야 할 책임이 큰데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전 부시장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전반을 관리하는 핵심 위치에서 범행 실행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담당했다고 지적했다. 사업가 김 씨에 대해서는 오 시장 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대신 지급해 정치 과정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여론조사를 사전에 논의하거나 선거에 활용한 사실이 없으며, 캠프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다른 사람에게 대신 내도록 요청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명 씨와의 관계를 초기에 끊어내지 못한 처신에 대해서는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비용 대납 혐의 자체는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여론조사 5건에 해당하는 비용 2100만 원을 김 씨가 대신 지급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 원과 500만 원이 선고됐다.

항소심 선고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연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이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갑작스러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예정됐던 메가데스를 첫날 무대에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메가데스는 당초 예정된 둘째 날 공연에 더해 첫날까지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특히 메가데스는 은퇴를 앞둔 전설적인 스래시메탈 밴드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더욱 주목받았다. 부산을 찾은 메가데스가 예상하지 못했던 첫날 공연까지 맡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졌다.덕분에 부산록페는 갑작스러운 헤드라이너 취소라는 변수에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2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첫날 공연에는 다양한 록 밴드와 팬들이 모여 공연을 즐겼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리도어는 관객으로 가득 찬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고, 부산 지역 밴드인 밴드기린은 웨이브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메인 삼락스테이지에서는 로맨틱펀치가 무대 좌우를 활용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그린스테이지에 오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역시 부산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힘찬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각 밴드의 음악에 맞춰 환호하고 손을 흔들며 현장을 즐겼다.공연 외에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히든스테이지에서는 ‘부락 노래자랑’과 ‘부락 대운동회’ 등이 진행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록페 사전 행사인 ‘로드 투 부락’의 기록을 전시한 ‘로부락존’도 운영됐다.현장 곳곳에서는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상어 ‘부캉이’를 떠올리게 하는 상어 인형탈도 등장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객들은 인형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 현장을 즐겼다.첫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메가데스의 무대에는 많은 록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보컬 데이브 머스테인은 6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도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들고 환호하며 공연을 함께했다.현장을 찾은 20대 관객 장모 씨는 어벤지드 세븐폴드의 불참으로 축제가 위기를 맞는 것 같았지만 메가데스가 이틀 연속 공연에 나서면서 록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또 축제 운영진이 상황에 대응해 공연을 무사히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첫날 헤드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불참으로 시작된 변수는 메가데스의 이틀 연속 공연이라는 예상 밖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부산록페는 예정됐던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지만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첫날 축제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