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막 오른다…트럼프·시진핑 ‘외교 슈퍼위크’
2026-09-21 09:51

제81차 유엔총회는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일정에 들어간다. 각국 정상들이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이란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 북한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첫날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기존 대외정책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출구전략을 제시할지 여부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엔 연설에서 구체적인 협상안보다는 자신의 정책 성과와 전쟁에 대한 입장을 강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범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 외교보다 양자 외교를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유엔 연설에서 이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이란의 핵 개발을 막고 중동에 평화를 가져왔다는 식으로 자신의 성과를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상황도 변수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홍해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후티 공습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의 방어 공약을 둘러싼 중동 국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문제는 유엔총회보다는 미국과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간 협의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연설이 예상되는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의 메시지도 주목된다. 북한이 기존의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면서 비핵화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할지, 미국의 메시지에 따라 대화 가능성을 내비칠지가 관심사다.
유엔총회 직후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대신 23일 워싱턴DC로 이동해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는 무역 문제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11월까지 서로에 대한 고율 관세를 보류하는 이른바 ‘무역 휴전’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휴전 연장과 추가적인 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농산물과 항공기 판매 확대, 중국의 희토류와 핵심 광물 수출 확대 등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이 어느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을지가 관심사다.

이란과 북한 문제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수 있고 중국 역시 원론적인 협력 의사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협력의 수준은 양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문제 역시 잠재적인 쟁점이다. 양국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주요 의제로 부각되지 않을 수 있지만, 회담 과정에서 다른 현안에 대한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협상 과정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결국 이번 주 국제 외교 무대에서는 유엔총회에서의 각국 정상 메시지와 이어지는 미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진행된다. 이란전쟁과 북한 문제 같은 안보 현안부터 무역과 AI 규제까지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인 만큼, 각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고 구체적인 협력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티브×성수’가 다음 달 성수동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성수동 곳곳에서 ‘2026 크리에이티브×성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매년 규모를 키워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23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올해 축제의 주제는 ‘창조적 변용(CREATIVE METAMORPHOSIS)’이다. 이에 맞춰 13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축제 기간 성수동 전체를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꾸민다는 계획이다.강연과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밋’과 ‘주제전시’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창조산업과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중심 행사 역할을 맡는다.도심형 방탈출 게임 ‘플레이성수’도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지난해 약 1만1000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컬러 어드벤처’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성수동 곳곳의 랜드마크를 직접 찾아다니며 앱과 웹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예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성수아트페어’에서는 7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청년 작가전을 선보인다. 성수동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은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행사도 열린다. 10월 10일에는 성수이로 일부 구간이 런웨이와 공연장으로 변한다. ‘패션성수’에서는 고등학생 디자이너와 모델들이 직접 참여하는 패션쇼가 진행된다. ‘뮤직성수’에서는 11일까지 성수동 야외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먹거리 프로그램인 ‘테이스티성수’도 축제에 힘을 더한다. 성수동의 인기 맛집들이 참여해 식음료를 증정하거나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숲 인근 펍지성수에서는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레트로 치맥파티도 열린다.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뷰티 팝업을 선보이는 ‘뷰티성수’, 웹툰을 주제로 한 ‘웹툰성수’, 성수동을 둘러보는 ‘투어성수’ 등이 운영된다. 공예 시장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 ‘성수메이드’와 영화를 상영하는 ‘필름성수’도 축제 기간 방문객들을 맞는다.올해 축제 홍보대사로는 슈퍼주니어 이특이 위촉됐다. 이특은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리며 성수동의 문화와 창조산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성동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성수동에 모인 기업과 창작자, 다양한 공간과 시민이 서로 연결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성수에 모인 기업과 창작자, 공간 그리고 시민이 서로 연결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성수동이 가진 창조적 에너지와 새로운 매력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약 23만명이 찾으며 성수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한 ‘크리에이티브×성수’는 올해도 성수동 곳곳을 무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게임부터 예술, 패션, 음악, 먹거리까지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만큼 축제 기간 성수동 전역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