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세 지원했더니 평택 월세 54% 뛰었다
2026-09-14 07:38

13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평택시 전용면적 33㎡ 미만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는 2022년 59만2000원이었다. 2021년 평균 38만3000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54.4% 오른 금액이다.


월세와 달리 보증금은 오히려 줄었다. 평택 소형 오피스텔의 평균 보증금은 2021년 675만원에서 2022년 546만원으로 19.2% 감소했다. 반면 평택을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같은 기간 평균 보증금이 1323만원에서 1499만원으로 13.4% 증가했다. 평택에서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월세를 높이는 형태의 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의 소형 오피스텔 월세는 2022년 이전까지만 해도 30만원 안팎 수준이었다. 평균 월세는 2016년 34만5000원, 2017년 31만5000원, 2018년 30만9000원, 2019년 29만9000원이었다. 2020년에는 28만6000원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2022년 월세가 크게 오른 뒤에도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2023년 평균 월세는 56만7000원이었고 2024년에는 6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50만원대 후반을 넘어선 셈이다.
평택의 한 공인중개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 이후 임대 수요가 늘었지만 월세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시점은 2022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월세 지원 제도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월세 지원금 부정수급 문제를 둘러싼 분위기도 뒤숭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실제 징계 대상과 수위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내에서는 부정수급액 환수와 성과급 제한부터 중징계 가능성까지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조사 대상자가 상당한 규모로 확대될 경우 대규모 인사 조치가 인력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대규모 해고 수준의 조치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이나 중징계 대상 인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숫자가 돌고 있지만 회사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잘못 지급받은 지원금을 환수하거나 성과급에 불이익을 주는 수준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내보낼 경우 현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제로 가능한 징계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시 일부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삼성전자의 지원 한도에 맞춰 계약 조건을 조정하는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직원은 부정수급 자체가 잘못됐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일부 직원들이 이를 일종의 편법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며 사내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전했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연 도중 눈물을 보이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옹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셀린 디옹 파리 2026’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약 2시간 20분 동안 이어졌으며, 디옹은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디옹은 2022년 근육의 경직과 경련을 일으키는 희귀 신경계 질환인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치료에 집중했다.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월드 투어를 한 차례 연기했고, 이후 2022년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정규 공연 무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6년이라는 긴 공백을 끝내고 다시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 디옹은 첫 곡부터 자신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선택했다. 대표적인 프랑스어 히트곡 가운데 하나인 ‘우리는 변하지 않는다(On Ne Change Pas)’를 첫 곡으로 부르며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마주했다.노래를 부르던 디옹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신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이라고 표현하며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무대를 떠나 있었던 만큼 팬들과 다시 만난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이어 관객들에게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소회도 전했다. 그는 지나온 길이 험난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멈춤의 시간도 있었지만, 멀리 산속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빛을 붙잡으며 버텨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관객들을 위해, 자신을 위해, 그리고 삶을 위해 노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장에는 약 3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스타인 디옹의 오랜만의 단독 무대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파리 공연은 당초 10회 일정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 예매 대기자만 900만명 이상 몰리면서 공연 횟수는 크게 늘어났다.결국 파리 공연은 내년 5월까지 총 26회로 연장됐다. 6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디옹이 다시 공연을 시작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실제 공연 수요로 이어진 셈이다.오랜 투병을 거친 디옹은 이날 자신의 히트곡을 직접 부르며 다시 무대 위에 섰다. 공연 중 흘린 눈물과 관객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오랜 공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이 됐다. 디옹은 긴 멈춤의 시간을 지나 다시 노래를 시작하며 자신의 무대 복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