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코뼈 골절…아시안게임 출전도 비상

2026-09-10 09:26


김도영이 뜻밖의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 야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을 불과 닷새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이라 향후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영은 9일 광주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0-3으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얼굴을 다쳤다.

 

당시 선두타자 박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이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초구 시속 148㎞ 직구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했다.

 

문제는 타구가 배트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공이 김도영의 얼굴 쪽으로 튀었고, 그대로 코를 강하게 때렸다. 충격으로 헬멧이 벗겨질 정도였으며 코에서는 곧바로 많은 피가 흘렀다.

 

김도영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지혈하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크게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팀이 NC에 3점 차로 뒤지고 있었고, 김도영이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부상이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KIA 구단은 곧바로 김도영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X-레이와 CT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이 나왔다.

 

구단은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 방법을 의사의 소견과 김도영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을 받을지 시술 등 다른 치료 방법을 선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IA로서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부터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도영이 남은 시즌 KIA의 3위 경쟁과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선수인 데다 한국 야구대표팀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안게임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소집돼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김도영의 부상 이후 대표팀도 출전 가능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첫 경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대만과 예선 1차전을 치른다. KIA는 그 사이 김도영이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도영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대회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역 혜택을 받아 군 복무로 인한 공백 없이 미국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중요하다.

 

김도영은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복수의 구단이 올해 광주를 찾아 김도영의 플레이를 직접 살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높은 평가도 받고 있다. 내야수로 뛰면서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맺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 때문에 김도영이 언제 메이저리그로 향하느냐도 중요하다.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대형 계약을 맺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번 부상과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김도영은 올 시즌에도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137안타, 40홈런, 99타점, OPS 1.046을 기록했다. KIA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빠질 경우 전력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수비가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방법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김도영의 실제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는 앞으로 결정될 치료 방법과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

 

김도영이 갑작스러운 코뼈 골절을 딛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KIA가 어떤 치료 방법을 선택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추석 앞두고 딱이네”…한우·사과 싸게 산다

소로 꾸며졌다. 장수군의 ‘한우랑사과랑축제’는 10일 의암공원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며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 축제의 중심은 장수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다.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한우와 사과를 비롯해 토마토, 오미자 등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다.특히 ‘한우마당’에서는 품질 좋은 장수 한우를 시중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입한 한우를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장수의 대표 먹거리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사과마당’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수 사과를 판매한다. 홍로 사과를 비롯해 여러 품종을 비교해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레드푸드존’과 ‘향토음식거리’에서는 장수의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여러 메뉴를 선보인다. 장수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단순히 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음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방송인 홍석천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보는 ‘레드푸드 요리 만들기’가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장수 농산물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사찰음식 장인 정휴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만들기’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이 사찰음식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이다.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보물찾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레드푸드를 찾아라’가 마련돼 아이들이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공연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개막을 기념하는 축하 콘서트에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대학가요제의 추억을 되살리는 ‘대학가요제 리턴즈’ 무대도 관객을 만난다.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공연도 이어진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를 통해 장수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이번 축제는 먹거리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직접 보고 사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우와 사과를 비롯해 토마토와 오미자 등 장수의 농특산물을 맛보고, 요리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최훈식 장수군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아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도 말했다.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장수의 대표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13일까지 의암공원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