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안 내리면 무역 중단”…트럼프 압박
2026-09-07 07:36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고용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끊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번 발언은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최근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지자 연준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국가가 어느 곳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거론하며 연준 이사회를 향한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새로운 지도부를 맞은 연준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에는 애국자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높은 금리가 미국에 매우 불공정한 불이익을 안기고 있으며 자신은 이를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거시경제와 중앙은행을 분석하는 에버코어 ISI 분석팀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사실상 해당 게시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나 채권 금리, 주가, 달러 가치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 CNBC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 높게 평가했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을 포함해 수십개 국가와의 무역에서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자를 보는 국가와의 교역을 중단하겠다는 위협은 극단적인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이 미국 경제에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스틴 울퍼스 미시간대 공공정책·경제학 교수는 SNS를 통해 미국이 이날 좋은 고용 지표를 받았음에도 대통령이 이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운 방식으로 반응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때문에 오히려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더욱 걱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최근 고용 상황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하며 최근 5개월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연준이 금리를 낮추기보다 인상할 가능성까지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기준 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약 59.4%로 반영하고 있다. 고용 호조가 이어지면서 금리 방향을 둘러싼 시장의 전망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이번에는 연준 이사들의 해임을 시도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무역을 수단으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역적자 국가와의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발언과 연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이 이어졌다. 한국화랑협회와 프리즈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문을 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각각 5일과 6일 행사를 마무리했다. 프리즈에는 나흘 동안 7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닷새간 진행된 키아프에는 약 8만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행사 모두 비슷한 수준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키아프만 운영된 6일에도 하루 방문객이 8000명에 가까웠다.올해 프리즈 서울은 5회째를 맞아 30개 국가·지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5주년을 맞은 키아프에는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부스를 꾸렸다. 프리즈에는 54개 국가·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의 미술관·기관 관계자 178명도 방문했다. 관람객의 출신 국가·지역과 참여 기관 수 모두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프리즈에서 공개된 판매 사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작품은 국제갤러리가 선보인 유영국의 1971년작 'Work'였다. 이 작품은 22억~25억원에 판매되면서 프리즈 서울에서 거래된 한국 작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갤러리현대 역시 프리즈에서 상당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김창열 작품 5점과 이승택 작품 3점을 판매했으며, 전체 판매액은 230만달러를 넘어섰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31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주요 기관이 하우저앤워스에서 라시드 존슨의 회화를 120만달러에 구매한 사례도 나왔다.고가 작품에 대한 수요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작품을 찾는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휘슬은 프리즈 포커스 섹션에서 dpgp78의 스펀지 블록 작품을 선보였는데, 500점 가운데 400점 이상이 판매됐다. 작품 가격은 70달러부터 시작했다.키아프에서도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이 거래됐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은 40만~300만원대에 이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 16점을 판매했다. 국제갤러리는 유영국과 박서보, 안규철 등의 작품을 20점 넘게 판매했다. 갤러리현대는 백남준, 정상화, 김보희 등의 작품을 판매하며 18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관람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키다리갤러리가 출품한 임일민의 작품은 11점 모두 개막 첫날 판매됐다. 써포먼트갤러리의 오수정 대표는 작품 앞에 오랫동안 머물며 질문을 이어가고, 자신의 첫 소장품을 신중하게 고르는 신규 컬렉터들을 많이 만났다고 설명했다.키아프 측은 젊은 세대와 미술품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컬렉터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미술시장에 참여하는 층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갤러리가 공개한 판매 사례만으로 전체 미술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내년부터는 두 행사의 개최 장소에도 변화가 생긴다. 코엑스 리모델링에 따라 프리즈 서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자리를 옮기고, 키아프는 기존처럼 코엑스에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두 행사가 처음으로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개최되는 셈이다.다만 장소가 분리되더라도 두 행사의 협력 관계는 이어진다. 통합 입장권을 비롯해 공동 프로그램과 홍보 협력은 계속 유지된다.세계 미술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올해 서울에서 열린 키아프와 프리즈에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초고가 작품의 거래는 예년보다 감소했지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에 이르는 작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이 이어졌다.한국화랑협회와 프리즈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문을 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은 각각 5일과 6일 행사를 마무리했다. 프리즈에는 나흘 동안 7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닷새간 진행된 키아프에는 약 8만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행사 모두 비슷한 수준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키아프만 운영된 6일에도 하루 방문객이 8000명에 가까웠다.올해 프리즈 서울은 5회째를 맞아 30개 국가·지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5주년을 맞은 키아프에는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부스를 꾸렸다. 프리즈에는 54개 국가·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의 미술관·기관 관계자 178명도 방문했다. 관람객의 출신 국가·지역과 참여 기관 수 모두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프리즈에서 공개된 판매 사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작품은 국제갤러리가 선보인 유영국의 1971년작 'Work'였다. 이 작품은 22억~25억원에 판매되면서 프리즈 서울에서 거래된 한국 작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갤러리현대 역시 프리즈에서 상당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김창열 작품 5점과 이승택 작품 3점을 판매했으며, 전체 판매액은 230만달러를 넘어섰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31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주요 기관이 하우저앤워스에서 라시드 존슨의 회화를 120만달러에 구매한 사례도 나왔다.고가 작품에 대한 수요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작품을 찾는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휘슬은 프리즈 포커스 섹션에서 dpgp78의 스펀지 블록 작품을 선보였는데, 500점 가운데 400점 이상이 판매됐다. 작품 가격은 70달러부터 시작했다.키아프에서도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이 거래됐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은 40만~300만원대에 이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 16점을 판매했다. 국제갤러리는 유영국과 박서보, 안규철 등의 작품을 20점 넘게 판매했다. 갤러리현대는 백남준, 정상화, 김보희 등의 작품을 판매하며 18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관람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키다리갤러리가 출품한 임일민의 작품은 11점 모두 개막 첫날 판매됐다. 써포먼트갤러리의 오수정 대표는 작품 앞에 오랫동안 머물며 질문을 이어가고, 자신의 첫 소장품을 신중하게 고르는 신규 컬렉터들을 많이 만났다고 설명했다.키아프 측은 젊은 세대와 미술품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컬렉터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미술시장에 참여하는 층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갤러리가 공개한 판매 사례만으로 전체 미술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내년부터는 두 행사의 개최 장소에도 변화가 생긴다. 코엑스 리모델링에 따라 프리즈 서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자리를 옮기고, 키아프는 기존처럼 코엑스에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두 행사가 처음으로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개최되는 셈이다.다만 장소가 분리되더라도 두 행사의 협력 관계는 이어진다. 통합 입장권을 비롯해 공동 프로그램과 홍보 협력은 계속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