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월 한정판 출시, 온라인 클릭 전쟁 예고

2026-08-07 18:00

 BMW코리아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자사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8월 한정 에디션 3종을 전격 출시한다. 이번 라인업은 브랜드 특유의 전용 컬러와 디자인 요소, 그리고 고성능 M 퍼포먼스 파츠를 대거 적용해 일반 모델과는 차별화된 희소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특별 모델이 포함되어 있어 소장 가치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치열한 구매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이다. 전 세계적으로 단 135대만 한정 생산되는 이 모델은 국내 시장에 단 29대만 배정되었다. 가솔린 모델인 740i xDrive 19대와 디젤 모델인 740d xDrive 10대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1억 7,070만 원부터 시작한다. 네로 루쏘 에디션은 럭셔리 세단의 정점에 서 있는 7시리즈에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더해, 비즈니스 세단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 SUV 시장을 겨냥한 'BMW X7 xDrive40d M 스포츠 프로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에디션'도 함께 출시된다. 플래그십 SAV인 X7에 전용 외장 색상인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를 입히고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해 강인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22인치 대구경 휠과 M 스포츠 브레이크, 앞좌석 마사지 기능 등 편의 사양을 강화했으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으로 효율성까지 챙겼다. 국내 판매 수량은 40대이며 가격은 1억 6,180만 원이다.

 

왜건 모델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M 퍼포먼스 파츠 에디션'은 단 20대만 주인을 찾는다. 카본 소재의 그릴과 미러캡, 리어 디퓨저 등 고성능 감성을 자극하는 전용 파츠를 적용해 외관의 스포티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최고출력 392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가격은 9,950만 원으로 책정되어 개성 있는 고성능 왜건을 원하는 수요층의 공략에 나선다.

 


BMW코리아의 온라인 한정 에디션 전략은 매달 새로운 테마와 구성을 선보이며 수입차 업계의 디지털 판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사양과 색상을 온라인에서만 독점 판매함으로써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젊은 층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인기 모델의 경우 판매 개시 몇 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8월 에디션 역시 각 모델의 특성에 맞춘 정교한 튜닝과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수집가들과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럭셔리 대형 세단부터 다목적 SAV, 고성능 투어링 모델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을 유인할 계획이다. BMW 샵 온라인을 통한 이번 한정판 판매는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소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국수의 도시 대구, 100년 제면 역사를 한눈에

부터 시작해 대구 제면 산업의 초석을 닦은 환길제면과 삼성상회의 '별표국수' 등 초기 산업화 과정의 생생한 기록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척박했던 시절,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국수가 어떻게 대구의 상징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해방 이후 국수가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시대적 아픔과 변화가 공존한다. 전시는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밀가루의 보급과 정부 주도의 혼분식 장려 운동이 국수 소비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1960년대 대구 시내 곳곳에 포진해 있던 국수 공장들의 분포도는 당시 대구가 전국 제면업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한다. 경상도 지역 특유의 국수 문화와 더불어 노원동에서 시작된 풍국면의 성장사는 대구 국수의 저력을 확인시켜 준다.전시장 내부에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실물 자료들이 가득하다. 가내수공업 시절 국수를 한 가닥씩 뽑아내던 묵직한 국수틀부터 대양제면의 '소표국수', 닭표국수공장의 '말표우동' 등 지금은 사라진 옛 브랜드들의 포장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6.25 전쟁 직후의 구호 밀가루 포대와 1962년 당시의 대구상공명감 등은 국수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생존과 경제 성장의 상징이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들이다.대구 사람들에게 국수는 '대구 10미(味)'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각별한 존재다. 유독 대구에서 국수 산업이 발달한 이유는 분지 지형 특유의 건조한 기후가 국수를 말리기에 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연조건은 1933년 설립되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국수 공장인 풍국면을 탄생시켰다. 풍국면은 기계식 제면법을 도입하며 대구 국수의 대량 생산 시대를 열었고,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며 대구의 산업 자부심을 지키고 있다.글로벌 기업 삼성의 뿌리 역시 대구의 국수 공장에서 찾을 수 있다. 1938년 대구 인교동에서 문을 연 삼성상회는 '별표국수'를 출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 별표국수는 뛰어난 품질로 입소문을 타며 영남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는 훗날 삼성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다.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자본의 흐름과 기업가 정신을 살펴보는 것은 이번 전시가 주는 또 다른 재미다.전시관을 채운 수많은 사진과 실물 국수들은 관람객들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미식 여행을 선사한다. 9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대구 국수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음식이 어떻게 산업과 문화로 승화되었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근대사의 굴곡 속에서 쉼 없이 돌아가던 국수 공장의 활기는 이제 박물관의 기록으로 남았지만, 대구 사람들의 국수 사랑은 여전히 뜨거운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