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독일 TTC서 유럽 신공장 건설 공식화

2026-06-25 22:49

 금호타이어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6(TTC)'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주요 타이어 제조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집결하는 최고 권위의 행사로, 금호타이어는 '미래를 건설하는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초고성능 타이어 브랜드인 엑스타 시리즈와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등 유럽 기후와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 현장에서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샬'에 대한 관심이 특히 뜨거웠다. 마샬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호타이어의 현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부스 디자인과 전문가들의 상세한 기술 설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금호타이어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직접 독일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딜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공격적인 현장 경영을 펼쳤다. 정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고객 가치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고 경영진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이번 행보는 파트너사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유럽 내 영업망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금호타이어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 뒤에는 탄탄한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금호타이어는 특히 유럽 시장에서 매년 20%가 넘는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내수 시장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된 현지의 높은 호응은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다.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유럽 신공장 건설의 공식화다. 금호타이어는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를 확정 짓고 공급망 최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생산 체계가 구축되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시장 변화에 따른 실시간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유럽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 개발과 빠른 공급을 가능하게 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금호타이어는 이제 본격적인 수확 단계에 들어섰다. 쾰른에서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과 현지 생산 거점이라는 양 날개를 단 금호타이어가 치열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과 신뢰를 앞세운 금호타이어의 질주는 독일 쾰른을 넘어 전 세계 도로 위로 뻗어나가고 있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화랑미술제 수원 상륙, 103개 화랑 집결

는 ‘2026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초기의 우려를 딛고 이제는 주변에서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할 만큼 지역 사회의 깊은 신뢰와 관심을 받는 행사로 성장했다. VIP 프리뷰가 시작된 첫날부터 전시장에는 미술 애호가와 시민들이 몰려들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 한국 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했다.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문턱을 낮춘 유연한 운영 방식에 있다. 특히 테마파크나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전격 허용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곳곳에는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인 ‘펫모차’ 대여 서비스가 마련되었고,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 포토부스 등 이색적인 콘텐츠가 배치되었다. 이는 미술 전시가 엄숙하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친근한 문화 콘텐츠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화랑미술제가 지역 경제와 문화 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원시 측은 이번 행사가 ‘수원 방문의 해’와 맞물려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핵심 문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지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자금 유동성이 미술 시장으로 흘러 들어와 작품 판매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권 인사들 역시 지역 미술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좋은 작품을 직접 소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미술 유통 시장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전시의 질적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참여 화랑들은 각자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작가들의 수작은 물론, 한국 미술의 미래를 책임질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리드 파트너로 참여한 금융권 관계자는 화랑미술제가 서울 중심의 미술 권력을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침체된 유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관람객들은 100여 개 부스를 돌며 한국 현대미술의 방대한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만끽하는 기회를 가졌다.지역 작가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특별전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수원문화재단이 기획한 ‘수문장 : 제3의 파도’ 전시는 지역 작가 24명의 작품을 소개하며 지역 미술의 독창성을 뽐냈다. 파도와 파장, 물결을 주제로 한 세 가지 섹션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열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숍인숍’ 형태의 판매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화랑미술제가 단순히 외부 화랑들의 잔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미술 생태계와 국내 미술 시장을 단단하게 연결하는 뿌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성공적인 안착을 확인한 화랑미술제는 이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 랜드마크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국화랑협회와 수원시의 협력 관계가 내년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나, 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고려할 때 향후에도 수원에서의 개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는 분위기다. 쾌적한 관람 환경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미술이 대중의 삶 속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