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남아공, 징계 결장 뚫고 한국 잡을까?
2026-06-23 22:51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의 최종 순위를 결정지을 운명의 한판 대결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펠로 마세코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남아공은 멕시코에 패하고 체코와 비기며 승점 1점에 그쳐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한국을 꺾는다면 극적인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남아공 현지 매체 '더시티즌'에 따르면 마세코는 한국과의 경기를 사활을 건 혈투로 규정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팀 내 분석관과 코치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경기장에서 전술을 완벽히 실행하기만 하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직전 체코전에서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던 마세코는 당시의 무승부가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남아공 전력의 변수는 핵심 자원들의 이탈과 복귀다. 중원의 핵심인 테보호 모코에나와 베테랑 템바 즈와네가 징계로 인해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은 브로스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다. 공수를 조율하는 주축 선수들의 부재는 한국 중원과의 싸움에서 열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퇴장 징계에서 돌아오는 스페펠로 시톨레의 복귀는 남아공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여, 한국 공격진이 이 방어벽을 어떻게 뚫어낼지가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역시 남아공의 거센 저항을 뚫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멕시코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코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한다. 남아공의 역습을 주도할 마세코를 봉쇄하는 동시에 징계로 헐거워진 상대 중원을 공략하는 영리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북중미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펼쳐질 A조 최종전은 25일 오전, 양국의 축구 운명을 가를 단판 승부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제40회 전국춘향미술대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회화와 공예, 캘리그래피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486점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접수되며 전국 규모 예술 경연으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이번 대전의 최고 영예인 종합 대상은 공예 부문에 출품한 이미정 작가의 ‘역동적 파도의 시간’에 돌아갔다. 이 작가는 파도가 지닌 강렬한 에너지와 움직임을 입체적인 조형미로 풀어내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섬세한 표현력과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공예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심사단은 해당 작품이 보여준 독창적인 조형 언어가 40주년을 맞이한 대전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부문별 대상에서도 각 분야의 개성이 돋보이는 수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서양화 부문에서는 꽃을 감각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김희옥 작가의 ‘해석된 꽃의 정원 1’이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캘리그래피 부문은 서체와 조형적 미학을 결합한 한광수 작가의 ‘중(中)고개’가 차지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실험 정신과 예술적 깊이를 충분히 보여주며 대중과 전문가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았다.심사 과정을 총괄한 명안나 심사위원장은 출품작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예년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전통적인 기법에 충실한 작품부터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창작물까지 폭넓게 접수되어 심사 과정에서의 고민이 깊었다는 후문이다. 심사위원회는 예술성과 창의성은 물론, 작가의 향후 발전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4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한 만큼 이번 대전은 지역과 세대를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도 큰 역할을 했다. 김광길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예술가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예술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대전에는 신진 작가부터 중견 작가까지 고르게 참여해 춘향미술대전이 가진 역사적 깊이와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었다.남원시는 수상의 기쁨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수상작들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26일까지 1차 전시를 마친 뒤,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차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인 7월 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미술대전을 통해 확인된 예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