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재혼, 예비 신부 향한 절절한 고백

2026-06-11 21:03

 그룹 유키스의 전 멤버 일라이가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하는 두 번째 출발을 공식화했다. 일라이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심경의 변화와 더불어 평생을 약속한 예비 신부와의 웨딩 화보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그가 이혼 후 대중의 시선에서 잠시 물러나 개인적인 성장의 시간을 보낸 뒤 전해진 소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5년이라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우면서도 많은 깨달음을 얻은 변곡점이었음을 고백하며,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준 연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일라이가 직접 밝힌 지난 5년은 기쁨보다는 슬픔과 인내의 시간이 더 길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시기를 돌아보며 삶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혼 이후 겪어야 했던 사회적 편견과 개인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만난 예비 신부는 그에게 단순한 연인 이상의 의미였다. 일라이는 그녀가 보여준 무한한 인내심과 지지가 없었다면 가장 어두웠던 순간을 헤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삶에 평화와 행복을 다시 가져다준 소중한 존재임을 거듭 강조했다.

 


공개된 웨딩 사진 속 일라이는 단정한 턱시도 차림으로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두 사람의 모습은 그간의 풍파를 씻어낸 듯 평온해 보였으며, 이는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시작하는 이의 설렘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일라이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펼쳐질 나날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는 과거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그의 재혼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던 그의 가족사와 이혼 과정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일라이는 지난 2014년 첫 결혼 이후 슬하에 아들을 두었으나 2020년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전 부인과 함께 이혼 남녀의 재결합을 다루는 예능에 출연해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재결합 가능성에 주목했으나,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전해진 재혼 소식이기에 대중의 반응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일라이는 이번 발표를 통해 오랜 시간 자신을 지켜봐 준 팬들과 지인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키스 활동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해 준 이들의 사랑이 자신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기도로 힘을 보태준 이들과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준 친구들 모두가 지금의 행복을 만든 일등 공신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힘이 되었던 주변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새롭게 시작하는 가정 안에서 책임감 있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일라이는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자 배우자로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꿈꾸고 있다. 과거의 아픈 교훈을 거름 삼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그에게 많은 이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종교적인 인도와 사랑하는 사람의 지지 속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낸 그의 행보는,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일라이는 자신을 지지해 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진심 어린 소통의 글을 마무리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창포물에 머리 감아볼까? 민속박물관 단오 행사

과 19일 양일간 '수리 술의 수릿날, 단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직접 전통 풍습을 체험하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단오는 초닷새를 뜻하며 중오, 천중절, 수릿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던 큰 명절이었다.행사의 서막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박물관 내 오촌댁 앞마당에서 열리는 창포물 머리 감기 시연이 장식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창포를 뿌리와 함께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희게 변하지 않고 나쁜 기운을 쫓을 수 있다고 믿어왔다. 도심에서 흔히 보기 힘든 창포를 활용한 이번 시연은 관람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조상들의 지혜를 직접 확인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연 이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보는 체험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본격적인 단오 당일인 19일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과거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하며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길 기원했던 '단오 부채'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부채를 나누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단오가 가진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목이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른 시간부터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체험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곳곳에서는 창포 비누 만들기, 모기 기피제 나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오색실 팔찌인 장명루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전통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히 여름철 해충을 쫓기 위한 모기 기피제 나눔은 실용적인 세시풍속의 현대적 변용으로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단오가 가진 벽사(잡귀를 물리침)와 진복(복을 기원함)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미각을 자극하는 단오 절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단오의 대표적인 음식인 수리취떡 등 절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아이스 앵두화채 나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전통 음식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건강을 챙겼던 선조들의 식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찾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행사의 대미는 화려한 특별 공연이 장식한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해주승무와 탈춤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역동적인 춤사위와 해학이 넘치는 탈춤은 관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단오 잔치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의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 년 중 기운이 가장 센 날,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박물관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단오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