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후유증, 새만금 청소년센터는 방치됐다
2026-04-16 17:47
새만금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가 383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가운데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해 2년 가까이 빈 건물로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 유지보수에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의회 이수진 의원은 최근 행정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자료 요구 답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조례 이행 내역이 없었고, 최근 3년간 도지사 보고 및 결재 문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청 이관 검토도 공문 2건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간의 엇갈린 입장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전북도는 권한대행 체제로 의사 결정이 지연되었다고 설명했지만, 교육청 측은 접근성과 재정 부담 문제로 협의를 보류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는 전북도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건립한 시설로, 총 383억원이 투입되었으며 1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과 대강당,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2023년 8월 잼버리 대회 종료 이후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하고 폐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건물 유지에만 2억6000만원이 편성되었으며, 경비와 공공요금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새만금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는 운영 주체 부재와 관련된 여러 문제로 인해 방치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혈세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 향후 이 시설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상황이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깊이와 무게를 잃어버린 십계명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법정에서 엄격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만사소년'이라는 별칭을 얻은 그가 이번에는 법과 신앙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이번 신간은 십계명을 단순한 도덕률이 아닌, 오늘 우리의 삶에 직접 말을 거는 '살아있는 질문'으로 재해석한다. 오랜 시간 법대 위에서 정의와 책임, 질서와 회복의 문제를 다뤄온 저자의 경험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그의 법관으로서의 시선과 깊은 신앙적 성찰이 만나면서, 십계명은 더 이상 추상적인 규범이 아닌 우리 사회를 향한 구체적인 물음으로 되살아난다.이 책의 가장 독창적인 지점은 십계명을 '법'의 관점에서 성찰한다는 것이다. 자칫 개인의 윤리 문제에 머무를 수 있는 계명들을, 공동체를 지탱하는 질서이자 사회 정의의 토대로 그 의미를 확장해 풀어낸다. 또한 예수의 핵심 가르침인 산상수훈과 십계명을 연결하며, 정의와 사랑이라는 두 가치가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강영안 한동대 석좌교수는 이 책이 공적인 책임 속에서 신앙의 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정의를 실현하면서도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십계명이 결코 낡은 말씀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천 판사는 '하나님 나라와 공동선', '선, 정의, 법', '예수 이야기' 등 꾸준한 저술 활동을 통해 법과 신앙,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탐구를 이어왔다. 1997년 판사로 임관한 이래 부산과 창원, 대구 등 여러 법원을 거치며 법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법원장 표창, 영산법률문화상,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이번 신간은 그의 오랜 법조 경력과 신앙적 고뇌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책은 십계명이 단순한 종교적 계율을 넘어, 한 사회의 질서와 정의를 세우고 개인의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