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친 역할 해드립니다
2024-12-26 11:36
논란이 된 게시글에는 노출 수위가 높은 의상을 착용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1박 2일 여행, 골프, 동창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자친구 콘셉트로 역할 대행을 해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매매 알선"이라며 당근마켓 측의 미흡한 관리 체계를 지적하고 나섰다.
실제로 당근마켓 이용 약관에는 '음란 정보, 저작권 침해 정보 등 공서양속 및 법령에 위반되는 내용의 정보를 발송하거나 제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서비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앞서 당근마켓은 2020년 11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해 불건전 만남이나 마사지 등을 요구하거나 홍보하는 행위, 성매매나 그에 준하는 행위, 입었던 속옷을 요구하거나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등의 불건전 행위를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강경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당근마켓 내 불건전 게시물은 끊이지 않고 발견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에도 "차 안에서 간단하게 봉사 받을 남자분만" 등의 노골적인 문구로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이 게시되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에도 당근마켓의 느슨한 관리 감독과 솜방망이 처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문제가 되는 게시글을 삭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상습적인 불법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5년 초연 이후 끊임없는 찬사와 함께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축구에 미쳐 사는 남편들 때문에 매일 속 터지는 아내들의 기상천외한 소동극을 그린 작품이다. '꽃의 비밀'은 단순한 코믹극을 넘어, 우리네 삶의 애환과 따뜻한 가족애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거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으로 변장하는 아내들의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작전은 객석에 끊이지 않는 웃음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 박선옥, 황정민, 정영주, 장영남, 이엘, 조연진, 이연희, 안소희, 공승연, 김슬기, 박지예 등 대한민국 연극계를 빛내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되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