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강 열풍'..3일간 53만 부 팔려
2024-10-14 14:18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10일 밤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한강 작가의 책이 약 53만 부 팔렸다.
교보문고에서는 26만 부가, 예스24에서는 27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주요 판매 도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순이다.
노벨상 수상 이전과 비교해 판매량은 910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한강 작가의 책은 베스트셀러 1~11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대부분 예약판매 중이며, 주말 이후부터 물량 부족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책도 함께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약 110배 증가했다. 주요 판매 도서는 <사람의 길>, <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이다.
'한강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며, 한 작가의 저서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원서와 번역서, 오디오북, 영상자료 등 약 100점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소설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5년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받았고, 2023년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 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