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나의 특별하고 다정한 비밀 친구와 떠나는 세상 탐험!
2024-07-26 13:45
작은 아이와 몸집이 큰 거인인 두 친구는 함께 놀이를 하고 걸으며 서로의 삶을 공유한다. 아이의 놀이는 거인의 놀이가 되고, 거인의 걸음은 아이의 걸음이 되며, 두 사람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지원한다. 아이는 거인의 어깨 위에 앉아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거인이 점점 몸집이 커지면서 더 이상 아이와 함께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아이는 갑작스럽게 혼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 거인의 사라짐은 아이의 내면의 성장을 상징하며, 유아기에서 청소년기로, 그리고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내면의 친구들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작가는 멕시코 출신 알렉산드라 카스테야노스 솔리스로, 그는 아이의 풍성한 내면 세계를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멕시코 비영리출판단체 FCE(Fondo de Cultura Económica)에서 수여하는 '2020 바람끝에서 그림책상'을 수상하며, 감동적이고도 성숙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며, 한 작가의 저서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원서와 번역서, 오디오북, 영상자료 등 약 100점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소설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5년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받았고, 2023년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 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