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큐텐 '위시 인수 자금 썼나?' 가능성 거론
2024-07-25 11:13
대기업 유통사인 쿠팡과 이마트는 법에 따라 상품 판매 후 40~60일 내에 판매 대금을 정산하지만, 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우 명확한 법적 규제가 없어 각기 다른 정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등은 비교적 빠르게 정산이 이루어지지만, 티몬은 거래 발생 후 40일, 위메프는 두 달 후에 정산 대금을 지급한다. 이는 매출 발생 후 정산까지 최대 70일이 소요되는 셈이다.
긴 정산 주기는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 대금을 유용하거나 다른 사업에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그룹이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 인수 자금으로 판매 대금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사태 이후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상품권과 페이 등 현금성 상품의 사용이 막히며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정산 시스템인 '에스크로(Escrow)'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 결제 대금을 제3의 금융 기관에서 보관하고, 구매가 확정된 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안전성을 강화하고 빠른 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커머스 정산 주기와 대금 보관 방식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며, 한 작가의 저서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원서와 번역서, 오디오북, 영상자료 등 약 100점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소설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5년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받았고, 2023년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 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